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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위 국내 최대규모 상장리츠, SK리츠

"SK리츠는 SK그룹이 주도하는 스폰서 리츠로 2021년 상장 후 빠르게 규모를 키워 자산가치 4.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리츠로 성장했습니다."

서울 사대문 안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어디일까요? 지상 36층, 높이 160M 규모를 자랑하는 SK서린빌딩이 주인공입니다. 이 빌딩과 가까운 곳에 또 다른 존재감을 가진 빌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보신각 건너편에 있는 종로타워입니다. 이렇게 서울 중심에 상반된 매력을 가진 상징적 오피스 빌딩 두 곳, 개인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자산총액 4.2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리츠인 SK리츠가 이 두 건물의 주인이기 때문이죠.

🌓 상반된 외관을 자랑하는 서울 도심 대표 오피스 빌딩

세종대로 사거리와 종각역 사이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은 1999년부터 그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는 "오랜 세월 허물어지지 않는 단순한 건물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김종성 건축가의 철학이 반영된 덕분입니다. ‘Less is more’을 주창한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더 로에(Mies Van der Rohe)의 제자로서 단순하고 기능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했던 그는 직선을 주로 활용해 SK서린빌딩을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업무공간의 효율성이 높은데요, 곡선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운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해에 준공된 종로타워는 정반대의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된 원통 위에 우주선이 떠 있는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덕분에 인지도가 높은 빌딩이죠. 본래 판매시설로 기획되었으나 공사 도중 업무시설로 변경되었습니다. 주변에 네모 반듯한 오피스 빌딩들과 다른 형상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 ‘Less is more’ 대신 ‘Less is bore’라고 외치는 듯한 종로타워는 특유의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되면서 오랜 시간 종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리츠

이 두 빌딩의 주인은 SK리츠입니다. SK리츠는 2021년 상장 이후, 그룹사인 SK의 부동산을 인수하며 빠르게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SK그룹의 본사인 SK서린빌딩 및 친환경사업 계열사들의 업무공간인 종로타워 뿐만 아니라, SK에너지가 임차하고 있는 전국 110여개 주유소 포트폴리오, SK하이닉스가 임차하고 있는 분당 SK U타워 그리고 이천 수처리센터 5개동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K리츠 자산의 거의 대부분을 SK그룹사가 임차하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년에 4회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4년 1분기에는 주당 66원 배당을 선언했습니다. 시가기준 배당수익률로 연 6.36% 수준입니다.

🔎 대기업 스폰서 리츠가 가지는 장단점

SK리츠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국내에서 2번째로 큰 SK그룹의 부동산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대형화를 이루었으며, 최초의 분기배당 리츠로써 연평균 294원 수준의 배당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왔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반대로 리츠 운영 과정에서 일반투자자의 이익이 아닌 SK그룹의 이익을 더 우선시한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종로타워 인수 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너무 비싸게 산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반도체 수처리시설을 인수하면서도 안정적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성이 부족하고 다소 생소한 자산에 투자하는 배경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죠.
이처럼 대기업 스폰서 리츠 투자 시에는 개인투자자의 이익이 항상 우선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상존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배당에 이끌려 투자했지만 리츠 가치가 훼손되어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해상충위험은 있지만, 스폰서는 말 그대로 리츠의 성장을 후원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리츠의 스폰서인 SK그룹은 반도체, 2차전지, ICT,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성장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K리츠는 데이터센터, 배터리 생산시설 등 그룹소유의 산업자산을 편입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SK리츠가 그룹의 신성장산업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부동산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기대되는 지점입니다.
글.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박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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