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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싱가포르 리츠’를 ETF로 투자하고 싶다면?(Feat. 코덱스&에이스)

"삼성자산운용(‘코덱스 일본부동산리츠 ETF’), 한국투자신탁운용(‘에이스 싱가포르리츠 ETF’) 두 곳이 각각 일본 리츠와 싱가포르 리츠에 투자하는 ETF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운용사 전체로 확장하면 삼성자산운용은 전략적으로 K리츠를 비롯 미국, 일본 등 세 곳에 주력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과 싱가포르 두 곳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리츠에 투자하거나 미국 리츠에 특화된 ETF(상장지수펀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쯤 되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리츠에 투자하는 ETF는 없을까’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는 글로벌 2위와 5위권의 리츠 강국이기도 하죠. 당연히 국내에서도 아시아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 글로벌 2위, 5위 리츠 시장 공략하는 ETF

‘일본부동산리츠 ETF’는 2020년 상장된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ETF입니다. 특히 코로나 전후의 저금리 및 고금리를 거치면서도 일본은 전세계 거의 유일하게 저금리와 저환율 기조가 이어졌죠. 일본 부동산과 리츠 시장의 경우도 부침은 겪었지만 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2위로 성장한 J리츠(일본 리츠)는 국가 차원의 전방위적 정책 지원을 토대로 성장한 시장입니다.
*코덱스 일본부동산리츠 ETF 포트폴리오 ⓒ삼성자산운용
투자 자산은 일본 리츠(REITs) 및 부동산개발, 관리, 보유, 중개 등 부동산 관련 기업입니다. 실제로 포트폴리오 면면을 보면 굵직한 리츠와 기업들이 포진돼 있습니다. 일본 최대 리츠인 ‘니폰빌딩펀드(NIPPON BUILDING FUND INC)’, ‘재팬리얼에스테이트(JAPAN REAL ESTATE INVESTMENT)’ 등이 6%, 5%대로 가장 많습니다. 모두 오피스 리츠죠.
*도쿄 23구에 밀집된 니폰빌딩펀드의 자산들 ⓒ니폰빌딩펀드 홈페이지
‘에이스 싱가포르리츠 ETF’는 일본 부동산리츠 상품 보다 1년 앞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타 국가 리츠 대비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글로벌 5위권 시장을 겨냥했는데요. 국가 유관기관들이 앵커(스폰서) 투자자로 참여하며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지급한다는 특징을 백분 활용합니다.
*에이스 싱가포르리츠 ETF 포트폴리오 ⓒ한국투자신탁운용
포트폴리오에는 낯설지 않은 브랜드의 리츠들이 즐비합니다. 캐피탈랜드와 메이플트리 브랜드 리츠가 상위 비중에 주로 포진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자산에 투자하는 ‘CapitaLand Integrated Commercial Trust’,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MAPLETREE INDUS TRUST’, 해외 오피스를 담는 ‘CAPITALAND ASCENDAS REIT’ 등이 10%에 달합니다.
*CapitaLand Integrated Commercial Trust’’의 자산 분포도 ⓒCapitaLand Integrated Commercial Trust

🤹‍♀️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의 지수 산정

코덱스 일본부동산리츠는 동경거래소(Tokyo Stock Exchange, Inc.)가 개발한 기초지수(Tokyo Stock Exchange REIT)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모든 리츠 가운데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통해 편입 비중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현재 60여 개의 일본 리츠가 시가총액 별로 포진되어 있는 셈이죠.
*코덱스 일본부동산리츠 ETF 기초지수 관련 ⓒ삼성자산운용
에이스 싱가포르리츠는 글로벌 투자리서치 기관인 모닝스타(Morningstar Inc.)에서 발표하는 ‘Morningstar Singapore REIT Yield Focus Price Return Index’를 사용합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창출하고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종목을 편입하기 위하여 경제적 파워나 존재감 및 재무적 안정성, 최근 배당수익률 요건 등을 충족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리츠 ETF 시장에서 그야말로 태풍의 눈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K리츠 ETF(코덱스 한국부동산리츠) 론칭으로 미국(순자산 253억원)과 일본(154억원), K리츠(763억원) 등에 특화된 상품을 3가지로 나눠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두 월배당 상품으로 매력도도 높였죠. 국내 운용사 가운데 리츠 ETF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곳입니다.
*(좌)일본 리츠, (우)싱가포르 리츠 시가총액 순위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리츠 ETF 시리즈에서 처음 소개됐는데요. 그만큼 상대적으로 업력은 오래됐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에이스 싱가포르리츠는 64억원 미만의 순자산이고 추후 소개할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ETF 역시 가장 오래됐지만 136억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기존 배당재투자(분배금 없음) 콘셉트를 월배당으로 바꾼 점입니다. 9월부터 적용됩니다.
글. SPI 에디터 김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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